정치

[단독] 서욱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페이지 전체 같은 곳도

등록 2020.09.15 21:40 / 수정 2020.09.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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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서 후보자가 과거 박사학위 논문을 쓰면서 다른 논문들을 일부 베낀 것으로 확인됐는데, 표절한 비율이 35%에 달했습니다. 서 후보자 측도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했다며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태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군사동맹과 작전통제권 환수정책을 분석한 2015년 박사학위 논문입니다.

논문 중간에 외교 정책 결정과정에서 심리적 요인의 중요성 등을 기술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2011년 작성된 한 지방대학 박사학위 논문과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똑같습니다.

서 총장의 논문 중 모두 3페이지가 이런식인데, 출처 표시도 없습니다.  

2008년 국방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한미동맹 관련 논문과는 본문 일부와 각주 내용이 똑같습니다.

논문표절 확인 프로그램으로 돌렸더니 전체내용 중 35%가 표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군인으로서 명예롭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원칙에 표절도 해당됩니다. 이런 점에서 부적절한…."

서 후보자 측은 "인용방법에 일부 오류가 있었다"면서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해 아쉽고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해당 논문을 지도한 국민의힘 소속 김근식 교수는 "논문심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표절은 본인의 양심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갭투자 의혹과 역사관 논란에 이어 논문표절 정황까지 불거지면서 서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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