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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秋 "안중근 말씀 따랐다 강조해 준것"…후손들 "안 의사 통곡할 일"

등록 2020.09.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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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대는 논평을 낸 걸 두고 나가도 너무 나갔다는 비판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국회에서 아들이 아픈데도 충실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지만, 안 의사의 후손들은 안 의사가 무덤 속에서 벌떡 일어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장관은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안중근 논평에 대한 평가를 요구받자 아들이 몸이 아픈데도 안 의사 말을 따른 걸 강조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의원
"안중근 의사에 비유해서… 논평을 냈습니다. 여기에 동의하십니까?"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제 아들을 안중근이라고 비유를 한 것이 아니라… 아픈데도 불구하고,그 말씀에 따랐다 함을 강조해주지 않았나.."

야당 의원을 향해 과장하거나 깎아내리지 말라면서도 아들에게는 고맙다고까지 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저는 제 아들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공인이어서 당 대표여서 미안했고, 지금도 미안하다라고 생각하고요"

야당은 그런 논리라면 윤미향 의원을 유관순 열사에 비유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준 / 前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YTN라디오 '출발 새아침')
"저는 윤미향 의원을 유관순 열사에 빗댈 판이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안 의사의 위대한 정신까지 훼손하고 모욕했습니다"

순흥안씨 대종회 등 안 의사 후손 10여 명은 "안 의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행태를 용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안호택/ 순흥안씨 참판공파 종중회장
"안중근 의사가 묘에서 벌떡 일어나서 통곡을 하실 그런 내용, 왜 정치적인 거에 그 분을 이용을 하고…."

안 의사 후손들은 추가 논의를 거쳐 당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낼 계획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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