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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형제', 닷새째 의식불명…"돕고 싶다" 잇단 후원 문의

등록 2020.09.1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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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엄마가 없는 사이 끼니를 해결하려다 비극을 당한 형제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중화상을 입은 형제는 오늘로 닷새째 중태에 빠져있는데요, 아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배상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온 몸에 큰 화상을 입은 형제들의 건강상태가 닷새째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형제는 오늘도 산소호흡기에 의존한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을 돕겠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학산나눔재단에 접수된 기부신청서는 50건이 넘었습니다.

학산나눔재단 관계자
"오늘만 해도 50분이 넘어가시는 것 같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문의를 해주시고 의사 표시를…."

형제들의 치료비를 돕기위해 관계기관들도 나섰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자체 기금 500만원을 치료비로 내놨고, 미추홀구도 긴급의료비 3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관계자
"저희가 알아볼 수 있는 긴급지원을 최대한 해드리고요. 일반 기타 민간에서 하시는 후원은 자발적으로 하시는 거니까…."

정치권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더 이상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말자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양향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우리 공동체와 국가가 면책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국회의원으로서, 집권여당의 지도부로서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SNS을 통해, 전국민 통신비 지원 예산으로 방치된 아이들의 생명부터 구하자고 호소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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