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에이징 커브' 비웃는 박용택·최형우…나이는 숫자에 불과

등록 2020.09.18 21:4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나이가 들며 운동 능력이 떨어져 기량이 저하되는 현상을 '에이징 커브'라고 합니다. 요즘 프로야구에선 이 말을 비웃 듯 '고령' 선수의 활약이 뜨겁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료 선수들의 축하 속에 매일, 매일 그라운드와 작별을 준비 중인 박용택.

'42세', 나이로 보면 선수 생활을 정리할 때가 된 백전노장이지만, 요즘 같아선 은퇴 예고가 빨랐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안타 5개를 때리며 시즌 타율 0.322를 기록, 프로야구 역대 최초 2500안타 대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박용택 / LG 타자
"마음같아서는 60, 70까지 하고 싶지만, 한국시리즈 딱 마지막 날까지 우승하는 날까지 남김없이 다 쓰고 가겠습니다."

37세 KIA 최형우 역시 세월을 잊었습니다.

두 경기 연속 대포를 때리며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데, 출루율은 1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해 얼마나 강한 타자인지를 나타내는 OPS 지표에선 5위로 선전 중입니다.

37세에도 아프지 않고 성실하게 경기에 출전해 13년 연속 100경기 이상을 뛰는 '강철 체력'까지, 벌써부터 최형우의 두 번째 FA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 입니다.

KT의 창단 첫 가을야구를 위해 분투 중인 39세 KT 유한준도 베테랑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이징 커브'. 운동선수라면 피할 수 없는 현상이지만 노장들의 활약이 그라운드에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TV조선이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네이버에서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