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개수수료 1000만원 시대…집값 급등에 덩달아 폭등

등록 2020.09.19 19:31 / 수정 2020.09.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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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중개수수료까지 덩달아 폭등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직장인 월급 두 세달 분인 1000만 원 이상의 수수료 요구가 심심치 않다고 하고요, 계약을 자주 갱신하는 전세 거래는 그 부담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잠실 20평대 아파트의 전세 계약을 갱신한 50대 임대인 A모씨. 전세 7억 5000만원의 중개수수료는 700만원에 육박했습니다.

A모씨 / 임대인
"제가 0.9% 요구해서 줬습니다. 수수료가 그 사람들이 달라는대로 요구하는대로 줄 수 밖에 없어요. 우리가 직접 할 수 없고 부동산을 통해야 하는데…."

특히 계약을 자주 갱신하는 전세 입주자 입장에서 매번 내는 부동산 수수료는 더 큰 부담입니다.

또 집값이 비싼 서울 일부 지역은 중개사무소가 양쪽에 각각 1000만원을 넘는 수수료를 요구하는 매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A모씨 / 임대인
"젊은 사람들 취직들 못해서 난리인데 그거 한 건 해서 1500(만)~2000만원 씩 받는 건 너무 많이 받는거잖아요."

이는 집값이 비싸질수록 중개 수수료율도 높아지게 설계돼 있기 때문인데, 지난달 서울 전체 아파트 중위가격이 10억에 육박하면서 중개수수료 상한액은 800만원을 넘겼습니다.

11억원이 넘는 아파트 매매의 수수료는 1000만원을 넘길 수 있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최근에 가격이 오르면서 덩달아 중개수수료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올라갔으면 올라간만큼 서비스질을 내실화하고…."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중개수수료 개편 의지를 내비쳤지만 진척은 아직 없는 상황. 전문가들은 상승한 집값과 전셋값을 감안해 요율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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