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아파트 거래 반토막…매매·전세는 신고가 행진

등록 2020.09.20 19:03 / 수정 2020.09.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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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부동산 문제로 뉴스7 문을 열겠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부동산 3법을 통과시킨 게 7월 말이니까 이제 두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정부가 장담했던대로 지금쯤이면 시장 안정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상황은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전세는 실종되고, 아파트 매매매가는 계속 신고가를 찍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통계가 하나 나왔는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가 전달 대비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 그대로 부동산 시장이 거래절벽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총수요 자체가 줄긴 했지만, 신고가가 계속 나오는 걸 보면 아직은 집값이 오른다는 쪽에 시장의 기대치가 실려있는 분위깁니다.

오늘 첫 소식은 김자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00여 가구가 사는 서울 중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 이 아파트의 매매거래는 3건이었는데, 이달은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거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거래가)전혀 없어요. 주인들은 값은 별로 안내리고 사는 사람들(구매자) 문의가 확 줄었죠"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세금 3법으로 집을 내놓는 사람이 줄었고, 집을 사려는 사람들도 8.4 공급대책으로 일부 청약대기 수요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대출 규제나 정부의 규제가 부동산을 못사게 하는 것도 있고, 현금주고 사려니깐 부담스러워서 못사는거예요 너무 많이 올라서"

실제로 지난달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 4400여건으로 전달 대비 45.8%나 줄었고, 전국적으로도 40% 감소해 거래절벽 현상이 뚜렷해졌습니다.

간간히 이뤄지는 전세와 매매 계약은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흑석동의 이 아파트의 59제곱미터 평수는 지난달 15억9천만원에 거래돼 전달 기록한 종전 신고가를 갈아치워습니다.

같은 면적의 전세 시세는 한달새 최대 1억원이나 올랐습니다. 광진구와 마포구 등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와 코로나 19로, 거래 감소·가격 상승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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