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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秋, 6년전엔 개인 싱크탱크에 '셀프후원' 의혹…김기식 사례와 유사

등록 2020.09.20 19:15 / 수정 2020.09.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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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장관 관련 소식도 살펴보지요. 정치자금을 자녀들을 위해 썼다는 의혹은 의원직 유지와도 관련이 있는 사안이지만, 추 장관은 이 의혹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6년 전, 추 장관 자신이 상임고문을 맡았던 한 싱크탱크에 400만원의 정치자금을 줬던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작년 김기식 전 금감원장은 소위 '셀프후원' 문제로 취임 14일 만에 자진사퇴했던 것과 비슷한 문제입니다.

박경준 기자가 좀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2013년 출범 때부터 추미애 장관이 상임고문을 맡았던 꿈보따리 정책연구원.

추미애 / 법무부장관(2015년)
"우리는 꿈보따리 정책연구원에서 또 꿈을 많이 생산해"

후원신청 이메일 주소는 추 장관의 의원 시절 공식 메일과 같습니다.

2014년 추 장관은 연구원 회비와 부담금 명목으로 정치자금 400만원을 지출했습니다.

야당에서 셀프후원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2월 법무부장관 청문회)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지금 추미애 후보자께서 셀프후원한 것 이렇게 비교"

추 장관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은 자신이 설립한 '더좋은미래'에 정치자금 5000만원을 후원한 것에 대해 선관위가 위법으로 판단하자 14일만에 사퇴했습니다.

또 추 장관이 3선 의원이었던 지난 2008년, 아들 서씨가 당초 명단에 없었던 에티오피아 봉사 프로그램에 유일한 중학생 신분으로 참여했을 때 추 장관이 공항에서 봉사단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도 공개됐습니다.

당시 보고서엔 "처음엔 엄마 제안에 가지 않으려 했었다"는 서씨 인터뷰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주 잘 못챙겨줘서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장관 (지난 14일)
"바쁜 엄마였습니다. 관심을 제대로 못 써준 것이 굉장히 미안하고요."

법무부는 "의원시절 상황에 대해 답변 드릴 사항이 없다"고 했고, 추 장관 측 변호를 맡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는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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