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공정' 37번 언급한 文대통령, 전 국민 우롱하는 것"

등록 2020.09.21 10:30 / 수정 2020.09.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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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 사태 종식 때까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상가 임대료의 50%를 깎아 줄 것"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장사가 안되고 매상이 줄어서 모두가 울상이고 죽을 맛인데 공공부문조차 임대료를 그전과 똑같이 '따박따박' 받아 간다면 얼마나 더 힘들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말로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이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정반대인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이라는 얄팍한 수단으로 국민 환심을 사려고 한다"며 "얄팍한 술수, 당장 중단하라"고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공정'을 37번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의 날 기념사에 대해서도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안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지나가는 빈말이라도 한마디 하신 후에 공정을 입에 담아야 했다"며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한다고 하시면서 왜 정부 여당의 수많은 불공정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는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또 "지금 우리 사회의 불공정은 누가 조장하고 있냐"면서 "전직 법무부 장관의 행태에 대해서는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하고, 현직 법무부 장관의 행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공정이냐"고 비판했다.

특히 "청년들 분노를 불러일으켰던 인국공 사태는 대통령께서 직접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 아니냐"면서 "사고 치는 사람 따로 있고 책임지는 사람 따로 있으면, 그것이야말로 진짜 불공정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는 미국의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의 글귀를 인용하며 "잘못한 걸 하나하나 다 책임지라는 것이 아니지만, 많은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고 요구했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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