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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블랙핑크, 중국 광고에 등장…한한령에 훈풍 부나

등록 2020.09.23 21:44 / 수정 2020.09.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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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사드 배치에 반발한 중국이 한국 콘텐츠를 사실상 봉쇄하는 이른바 '한한령'을 내린지 벌써 4년입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유명 걸그룹이 중국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가 하면, 우리 드라마도 리메이크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류 스타들의 인기가 워낙 높다보니, 중국도 한한령을 고수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이태형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3주째 빌보트 핫100 차트에 올라 있는 걸그룹 블랭핑크의 광고입니다. 지난 10일부터 중국 전역에 글로벌 음료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나서고 있습니다.

광고영상
"(촬영 좋았어요.) 아니요. 더 잘할 수 있어요."

중국 모델만 써오던 이 브랜드가 처음으로 한국인 모델을 기용하면서, 중국 내에서 논란도 일었지만, 중국 정부 심의는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김기헌 / 콘텐츠진흥원 한류산업팀 팀장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이 감안이 된 것 같고요. 영상이 중국 내에서 광고매체를 상영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2016년 한한령 발령 후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은 거의 전무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에 한국 음악 메뉴가 신설되고, 그동안 방영이 보류됐던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버전도 최근 방송을 타면서, 중국 시장에 한국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재등장하는 모습입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한류 스타들이 워낙 세계적으로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고 중국 당국이 권력의 힘으로 누르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다만 한한령 공식 해제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므로 확대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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