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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코로나 때문에 사살?…방역으론 잔혹, 정치적 의도 있나

등록 2020.09.24 21:08 / 수정 2020.09.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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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참은 북한군이 A씨를 발견할 당시 방독면을 쓰고 있었으며 사살할 때 역시 방독면을 착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그 이유만으로 이런 잔인한 방식을 택했을까 하는 의문은 남습니다.

이어서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최근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북중 국경선 1km이내로 접근하는 사람과 짐승은 무조건 사살하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 주한미군사령관(지난 10일, 美 CSIS 화상회의)
"(접경지역에) 특수부대가 배치됐고 사살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겁니다."

북한군이 방독면과 방호복을 착용한 채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A씨에게 사격을 가하고 불태우기까지 한 것도 코로나 차단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남북관계 악화를 감수하면서 우리 국민을 사살한 건 코로나 감염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라는 겁니다.

다만 일각에선 군의 과잉 충성 가능성과 함께 정치적 의도가 담긴 행위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서 크게 흠집을 내고 싶고, 북미관계 악토버(10월) 서프라이즈를 기대하면서 대한민국 끼어들지마 이런 경고"

지난 7월 김 모씨가 재월북했을 때는 월북 루트인 개성만 폐쇄했고 월북 사실도 우리보다 먼저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 대응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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