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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업지도선 CCTV 2대 모두 고장…실종 당시 행적 '오리무중'

등록 2020.09.24 21:17 / 수정 2020.09.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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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A씨의 실종 당일 행적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했던 어업지도선의 CCTV 2대는 모두 고장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근무한 당직근무자가 마지막으로 본 새벽 1시반쯤부터 실종를 신고를 하기까지 12시간 가량 행적은 그래서 미궁에 빠졌습니다.

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 소속 500톤 급 무궁화 10호입니다.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A씨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입니다.

지난 14일 무궁화 10호로 인사 발령을 받은 A씨는 사흘 뒤인 지난 17일부터 15명의 동료들과 함께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이 배에 설치된 CCTV는 모두 2대 하지만 2대 모두 지난 18일부터 고장 나 실종자 동선은 확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경은 CCTV가 고장 났는지, 고의로 훼손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동삼 / 인천해양경찰서장
“어업지도선 내 CCTV를 확인하였으나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아 실종자 동선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배 안에서는 A씨의 개인수첩과 지갑 등이 찾았지만 유서 등의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A씨가 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다면서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금전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숨진 A씨의 시신이 우리 해역으로 넘어 올 가능성에 대비해 해상 수색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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