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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반인륜적 행위"…김종인 "文, 종전선언 운운 무책임"

등록 2020.09.24 21:19 / 수정 2020.09.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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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야당은 북한의 태도가 고 박왕자씨 피격 사건 이후에도 달라진 게 없다며 대통령의 종전선언 촉구 연설 역시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국방부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은 직후인 오후 2시 반쯤,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고,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는 이낙연 대표 명의의 서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민홍철 / 국방위원장 (민주당 소속)
"북한 정권이 도대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이러한 만행을 저질렀는지 책임을 엄중하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 박왕자 씨 피격 사건 이후 12년만에 또 다시 우리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북한은 변한 게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도 날을 세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 안전에 대해 어떤 보장을 갖고 종전 선언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회의 직후엔 긴급 국방위도 소집됐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실종 사실을 인지하고도 북한의 만행을 막지 못한 늑장 대처라고 지적했고,

신원식 / 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소속)
"장관님. 이거 늑장 대응했다고 생각 안 하십니까?"

여당 위원들은 대통령 UN 연설 메시지에 혼선을 줬다고 국방부를 질타했습니다.

김병기 / 국회 국방위원(민주당 소속)
 "이게 만일 사실일 경우에 대통령님의 연설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은 안 했어요?"

서욱 / 국방부 장관
"이 첩보를 정보화시켜나가는 노력을, 신빙성에 초점을 두고"

국회 국방위는 북한의 무력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주영 북한공사를 지낸 태영호 의원은 이번 사건을 UN 안보리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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