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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국군의날 연설에 '北 만행' 언급 안해…'사살 보고'에도 공연 관람

등록 2020.09.25 21:09 / 수정 2020.09.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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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이 만행에 대해 전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마침 오늘 국군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통령이 참석했고 육성으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렸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제 오전 상황을 보고 받고도 예정됐던 일정을 진행했고 특히 음악 공연을 관람한 일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에 북한의 만행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평화'를 6번 언급하며 연설 말미에 안보태세만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립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명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현충원 방명록에 쓴 서욱 국방장관도 기념사에서 이번 사건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서욱 / 국방부 장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갖추겠습니다."

어제 낮 청와대에선 이번 사건을 논의하기 위한 nsc 상임위가 열렸지만 문 대통령은 디지털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를 예정대로 진행한 뒤, 아카펠라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문 대통령
"BTS가 빌보드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야당은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들은 슬픔에 빠졌는데) 대통령은 한가로이 아카펠라 공연을 즐겼습니다.누구의 대통령입니까? 국민들은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지…"

문 대통령 SNS엔 "사람이 먼저라더니 자국민은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냐" 등의 비판 댓글이 달렸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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