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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권의 감싸기 논란…이낙연 "北 사과, 천안함과 비교하면 큰 변화"

등록 2020.09.25 21:17 / 수정 2020.09.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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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여당은 북한의 사과 전통문이 이례적으로 신속했고 또 내용도 진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낙연 대표는 "천안함 폭침 때와 비교하면 북측 태도가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가해자 편은 드는것이냐는 야당의 비판이 나오면서 말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이렇게 신속하게 미안하다는 표현을 두 번씩이나 사용한 적은 없었다며, 북 측 통지문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두 번씩이나, 하나의 전문 속에서 두 번씩이나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낙연 대표도 과거와 비교해 북한 태도가 달라졌다고 호응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판문점 도끼만행, 연평도 피격, 서해 교전…. 이런 일이 있었을 때 북측의 태도에 비하면, 천안함 피격도 포함됩니다. 상당한 정도의 변화인 걸로 보입니다."

그러자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이 '가해자 편을 든다'며 '참담하다'고 비판하자, 민주당 의원들의 사과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우리 의원님들이 어떻게 가해자 편에서 가해자의 입장을 어떻게 좀 국민들한테 잘 납득시킬까...“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희 여당 의원들의 사고와 인식을 모독하고 폄훼하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는 클래스가 다릅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국회를 찾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피살 사건을 사전에 보고 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직접 개입한 정황은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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