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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궁화 10호 목포 귀항…'월북 증거 있나' 선박 컴퓨터·CCTV 포렌식 수사

등록 2020.09.27 19:23 / 수정 2020.09.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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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격 공무원이 승선했던 무궁화 10호가 목포로 귀항했습니다. 해경은 공무원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선박 내 CCTV와 컴퓨터, 기록장치 등에 대해, 포렌식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족 측은 공무원이 실종 전날에도 평소처럼 아들과 통화했다며 월북 주장을 재차 반박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살된 공무원 A씨가 실종 직전까지 탑승했던 무궁화 10호가 목포에 도착했습니다. 출항한 지 11일, A씨가 실종된 지 엿새 만의 귀항입니다.

함께 탑승했던 동료 공무원 15명은 배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해수부 관계자
"열다섯 분 다 계셨던 분들이니까 지금 많이 지쳐있고. 수사 일정이 있기 때문에 언제 출항할지는..."

해경은 무궁화 10호의 컴퓨터와 CCTV, 항해기록저장장치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나섰습니다.

해경 관계자
"CCTV하고 GPS 프로타가 있어요. 그 다음에 (전에 탔던 배) 서무실에서 쓰는 PC도 디지털 포렌식 하는 중이죠."

해경은 국방부에 이씨의 월북 정황이 담긴 자료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유족은 A씨가 실종 전날에도 아들과 안부 전화를 하는 등 월북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래진 / 피격 공무원 유족
"월북이 아닌 임무수행 중에 추락한 사고사에요. 당직이 00시 부터니까 10시 다 돼서 전화를 (아들에게) 공부 열심히 해라…"

군 당국은 내부 검토를 거쳐 자료 제공 여부를 내일까지 해경에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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