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 TV토론을 앞두고 약물검사를 받자는 주장을 또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화요일(29일) 밤 토론 전후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약물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자신도 당연히 검사받는 데 동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그동안 바이든의 토론 실력이 '기록적으로 고르지 않다'며 이런 차이는 오로지 약물이 만들어낸다고 주장해 왔다.
또 바이든 후보의 인지능력 검사를 해야 한다는 요구도 해왔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와 ABC 뉴스가 지난 21~24일 전국 유권자 8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53%의 지지율을, 공화당 트럼프-마이크 펜스 후보는 43%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첫 TV토론은 현지시간 29일 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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