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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독감·코로나 동시 감염 3명 있었다…독감백신 가격 상승

등록 2020.09.28 21:32 / 수정 2020.09.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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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료 독감 백신이 중단된 가운데, 독감과 코로나에 동시 감염된 국내 사례가 3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윈데믹' 우려에, 독감 백신 수급 불안까지 겹치면서 유료 접종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침과 발열 등 초기 증상이 비슷한 코로나19와 독감.

올 겨울 두 전염병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동시 감염자가 3명 있었던 것으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주로 2월 말 대구·경북지역에서 인플루엔자 올해 유행이 끝나기 전에 확인된 사례가 3건 정도 양성이 확인이 되었고…."

보건당국은 이들 환자가 당시 중증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시 양성자가 처음 확인되면서 '트윈 데믹'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독감백신은 수급 불안을 보이면서 가격이 정부 조달가(8620원) 대비 2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조달청 홈페이지에는 단가를 올려 계약하려는 지자체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경남 고성군 보건소 관계자
"5000도스를 (개당) 1만6천원에 계약 진행된 상태고요. 지자체에서 백신을 더 확보할 거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도) 더 높아질 테니까…."

민간 공급용 비축 백신을 지자체들이 가져가면서, 일선 의료기관에선 가격이 두 배 오른 해외 백신이라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임고운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학술이사
"플루아릭스라고 하는 GSK 백신은 워낙에 뒤늦게 10월 중순, 지금서부터 공급하기 시작하거든요."

하지만 보건당국은 아직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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