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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추석연휴 가족 코미디 강세…얼어붙은 극장가에 훈풍

등록 2020.10.04 19:41 / 수정 2020.10.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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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추석 연휴 극장가는 대작이 주도하던 예년과 달리 개성 다른 영화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특히 따뜻한 가족 코미디 영화가 코로나로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였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은 건 가족영화 '담보'입니다. 사채업자들이 어린 아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긴데, 연휴 첫날부터 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7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들이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따뜻한 눈물과 웃음을 자아냅니다.

하지원 / 배우
"소홀했던 관계라든지 가족 그리고 우리가 한번 더 둘러봐야 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더 하게 되면서…."

지난 3월부터 수차례 개봉연기 끝에 개봉한 국제수사는 해외 여행중에 현지 범죄에 휘말려 좌충우돌하는 동네 경찰 이야기로, 배우 곽도원의 코믹연기가 이목을 끕니다.

"전화기, 전화기. 망고, 내 망고!"

하지만, 미스터리 스릴러 '디바' 무협 액션 영화 '검객' 등은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에 관객이 몰렸지만, 올 추석 극장가는 어느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을 찾았습니다.

하재봉 / 영화평론가
"개봉하려고 했던 (대작)영화들이 순연이 되면서 중소규모 예산 영화들이 시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기회가 넓어졌다고 볼 수 있죠."

연휴에 선보인 신작들에 오랜만에 관객들이 모이면서, 극장가는 '코로나19 빙하기'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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