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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네덜란드 관광객, 홍콩 시위 참여했다가 넉달간 감옥行

등록 2020.10.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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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던 네덜란드인 관광객이 방화 혐의로 감옥에 갇혀있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6일 홍콩 공영방송 RTHK는 카오룽시 법원이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던 지난 2월 29일, 중국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몽콕 거리에서 불타는 쓰레기통에 종이를 던진 혐의로 31세 네덜란드인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몽콕에서는 화염병을 투척하고, 경찰 바리케이드에 방화를 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총 115명이 체포됐다.

네덜란드인은 술이 취한 상태였는데, 잡지에서 찢은 종이를 불이 붙은 쓰레기통에 던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다음날 그는 "중국 정부에 반대하기 때문에 불을 내려는 시위대를 도왔다"고 진술했고, 법원은 방화혐의가 중대하지만 유죄를 인정한 점을 고려해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이 네덜란드인은 체포된 후 이미 감옥에서 3개월 이상을 보내, 곧 석방될 예정이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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