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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란에 "1억 올려도 금세 나가"…반포엔 40억 전세도

  • 등록: 2020.10.09 오후 21:33

  • 수정: 2020.10.09 오후 21:39

[앵커]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한달 사이 1억 원이 오른 아파트가 늘고 있습니다. 노후 아파트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강남권의 한 대형 면적 전세는 40억 원에 거래된 적도 있었습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 지난 4월 이 아파트 200㎡형 전세가 40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아파트는 중형인 84㎡형 전세가 지난달 16억원에 계약됐는데, 한달 만에 1억원이 오른 가격입니다.

양철원 / 공인중개사
"부르는 게 값은 맞죠. 손님이 10명이면 물건은 1~2개밖에 안되니까 집을 못 구하신 분들이 어쩔 수 없이 자꾸 원하지 않는 집으로 밀려나는 거죠."

지은지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 전세도 부르는 게 값입니다.

32년 된 방이동 83㎡형의 경우 지난달 9억 5000만원에 전세 계약됐는데, 3주만에 무려 3억 5000만원이 올랐습니다.

41년 된 대치동 84㎡형 아파트도 전세가가 8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7주째 오르고 있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전세 같은 경우에는 중산층이라든가 서민층이 많이 이용하는 주거형태가 되겠는데 이분들의 주거비 부담이 급격하게 올라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폭등으로 매매가와 전세가가 비슷한 아파트들이 속출할 경우, 주택시장의 혼란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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