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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면역력 생겼다" 주장에…트위터 '경고 딱지'

등록 2020.10.12 21:43 / 수정 2020.10.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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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22일밖에 남지 않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완치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니까 이제 열흘이 지난 건데 아시는 것처럼 입원 사흘만에 퇴원을 강행해서 논란이 됐었죠. 그런데 오늘은 트럼프가 직접 "코로나에 면역력이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는데, 워싱턴을 연결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최우정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했는데, 공식적으로 확인이 된겁니까?

[기자]
폭스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이렇게, 트럼프 자신이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트위터에서 한 번 더 강조했습니다.

"면역력이 생겨서 더 이상 코로나에 걸릴 수 없다.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확인할 수 있는 '음성 판정 확인서' 등 문건사진 등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트위터는 "잘못되고 해로울 수 있는 정보"라며 경고딱지를 붙였습니다.

오늘부터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는데, 전염성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는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남은 대선 일정을 강행할 지도 관심인데, 취소된 TV토론을 다시 하자는 주장도 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대중행사를 할 수도 있으니 TV토론도 가능한 것 아니냐, 이러면서 2차 TV토론을 하자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앞서 대선토론위원회는, 트럼프가 확진 판정을 받자, 2차 토론을 대면이 아닌 화상으로 하기로 바꿨습니다.

이를 거부한 건 트럼프였죠. 그래서 2차 TV토론 자체가 최종 무산된 겁니다. 바이든이 1차 방식의 TV토론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없습니다.

바이든은 이미 15일에 ABC방송 타운홀을 잡아뒀습니다.

케이트 베딩필드 / 바이든 캠프 선거대책부본부장
"우리는 트럼프가 마지막에 규칙을 바꾸게 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반드시 15일 방송에 나올 겁니다."

다만 오는 22일로 예정된 3차 TV토론은 아직 어떻게 할 지 방침이 정해진 건 없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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