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음성 판정 트럼프, '노마스크' 유세…"슈퍼전파 이벤트" 비판도

등록 2020.10.13 21:45 / 수정 2020.10.13 22:0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지 열하루만에 완치를 공식화한 겁니다. 밤 사이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로 유세를 떠났는데, 트럼프도, 참석자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함성을 질렀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샌퍼드 국제공항. 트럼프 대통령이 박수를 치며 힘차게 걷습니다.

유세 내내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회복되었다는 걸 강조하려는 의도입니다.

지지자들도 대부분 '노 마스크'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힘이 넘치는게 느껴집니다. 관중 속으로 걸어들어가 모든 관중분들께 입맞춤하겠습니다."

트럼프가 전용기로 이동할 즈음, 백악관은 "며칠 연속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퇴원 열흘만에, 격전지 플로리다에서 선거운동 복귀를 알린 겁니다. 

CNN방송은 "반전을 희망하며 광란의 선거운동 공세에 착수했다"고 비판했고, AP통신은 "트럼프의 절박함을 보여준다"고 촌평했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된 플로리다를 계획 없이 방문한 것은 무모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극심한 팬데믹동안 이미 21만4천 명 이상이 죽었습니다. 트럼프 캠프의 우선순위는 미국 국민들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상원은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청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공화당은 나흘 간의 청문회를 마치면 대선 전에 인준한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TV조선 최우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