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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피격 공무원 유족, 동료선원 진술공개 청구…"文대통령 답장엔 실망"

등록 2020.10.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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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정보공개청구 신청서와 항의문을 해경에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피격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인 이래진씨는 오늘(14일) 오후 1시 인천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래진씨는 이 자리에서 피격 공무원의 아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대통령의 답장 편지를 공개했다.

이씨는 "대통령의 답장 편지를 본 조카가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했다"며 "기존 정부 입장 발표보다 새로운 내용이 없어 약간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어 해경에 대한 항의문을 발표하고 해경에 동료 선원 9명의 진술 내용을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씨는 "동료 선원들이 월북 가능성이 없다고 진술했음에도 해경이 월북이라고 발표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아 동생의 명예를 망치려 한다"고 해경을 비판했다.

이씨는 또 해경이 좌고우면보다 모든 정황을 냉철하게 판단해 조속히 수사를 종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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