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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 누리꾼 BTS 비난에…신동근 "민족 자부심 건드리면" 발언 논란

등록 2020.10.14 21:36 / 수정 2020.10.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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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TS의 '한국전쟁' 관련 발언에 중국 네티즌이 도넘는 비판과 불매 운동에 나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그런데 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이 "민족적 자부심을 건드리면 사회문제가 된다"고 말해 논란입니다.

야당은 중국을 두둔하는거냐며 비판했는데, 황정민 기자가 발언의 맥락과 전후 상황,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RM / 방탄소년단 (지난7일)
"양국(한국과 미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BTS의 수상소감에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군의 희생을 무시했다"며 비판을 쏟아냈지만 외교부는 며칠째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입장만 내놨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현아 비대위원은 BTS와 친한 척하더니 곤란한 상황에 닥치니 청와대도 여당도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김 비대위원 발언을 반박하며 민족의 자부심을 건드리면 사회문제가 된다고 했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 나라의 민족적 자부심이나 역사적 상처를 건드리면 큰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곤 했습니다. 이번 BTS 말고도 앞선 여러 사례가.."

BTS가 중국의 자부심을 건드렸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야당은 중국을 두둔하냐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중국 네티즌 주장과 판박이"라며 "외교적 무능을 덮기 위해 BTS도 헌신짝처럼 버린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신 최고위원은 "민족적 감수성이 촉발되는 일반적 현상을 얘기한 것 뿐"이라며 "BTS 발언에 가치 판단을 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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