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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검언유착' 오보에 檢 고위인사 개입 의혹"…양승동 "데스킹 실수"

  • 등록: 2020.10.15 오후 21:36

  • 수정: 2020.10.15 오후 21:44

[앵커]
KBS의 이른바 '검언유착' 오보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집중공세를 받았습니다. 국민의 힘은 KBS 오보에 검찰 고위 인사의 개입 의혹이 있다며 한동훈 검사장의 참고인 채택을 요구했는데, 여당은 거부했습니다. 양승동 KBS 사장은 "데스킹 과정에서의 실수"라며 "녹취록에 없는 주장을 있는 것처럼 옮겼다"고 인정했습니다.

관련 내용, 황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KBS는 지난 7월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기로 공모한 구체적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과 달랐습니다.

KBS 뉴스9 (지난7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된 점 사과드립니다"

국민의힘은 이 보도 과정에 검찰 고위인사가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은아 / 국민의힘 의원
"취재원, 소위 제3의 인물이 검찰층의 고위 인사라는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 이 자리에서 취재원이 누군지는 밝힐 생각 없으신가요?"

양승동 / KBS 사장
"취재원 보호는 기본이기 때문에…"

양승동 사장은 데스킹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양승동 / KBS 사장
"녹취록에 없는 주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걸 실제 녹취록에 있는 것처럼 옮겼기 때문에 명백하게 데스킹 과정에서의 실수였습니다."

한 검사장은 해당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5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는데, 양 사장은 오보를 곧장 사과를 했는데도 소송을 낸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했습니다.

한 검사장은 스스로 국감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은 거부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감장에 나오겠다고 자청한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봅니다.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게 본인이 해야 할 일…"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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