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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옵티머스 문건 속 '부산뉴스테이' 사업도 실제 추진

등록 2020.10.16 21:19 / 수정 2020.10.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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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장관이 허위로 의심된다고 한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는 모두 4개의 사업 추진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 가운데 남동발전의 태국 발전사업이 실제 추진된 걸로 드러났죠. 그런데, 문건에 있던 부산의 재개발 임대 사업도 실제로 추진됐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결국 이 문건의 내용을 허위로 단정하긴 어렵고 그래서 수사로 진위를 가려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옵티머 내부 문서인 스 이른바 펀드하자 치유문건에 등장하는 '고문님'들 소개 사업 중 하나가 '부산우암 뉴스테이'입니다.

부산 우암동에 재개발 아파트 1700여 세대를 통매입한 뒤, 기업형 공공임대를 하는 사업입니다.

문건엔 인수완료, 평가차익 500억 원 이상 이라고 적시됐습니다.

직원 3명 뿐인 T 부동산 업체는 우암뉴스테이에 139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뒤, 실제 50억 원을 출자했습니다.

특히 옵티머스 사태의 핵심인물인 유 모씨가 이 T 부동산업체의 대표를 맡기도 했습니다.

T모 업체 관계자
"최초에는 유xx가 대표로도 되어있었고 김00(전 대표 측)가 유xx씨 쪽에서 투자도 받았죠. 계기는 잘 모르겠어요."

유 씨는 옵티머스 관계사인 스킨앤스킨의 고문으로 이혁진 전 대표 시절부터 옵티머스 펀드에 깊숙히 관여했습니다.

현재 150억원 횡령 등의 혐의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함께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해당 문건에 적시된 사업들이 실제로 시도가 됐다는 정황이 포착이 되고 있습니다."

문건 내용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문제 해결에 정부 여당 관계자들이 도움을 줬고, 이들이 수익자로 참여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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