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옵티머스측, 전파진흥원 본부장에 로비"…본부장 "사실무근"

등록 2020.10.17 19:12 / 수정 2020.10.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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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도 보도해드렸지만, 옵티머스 사건에서 공공기관인 한국전파진흥원이 700억 넘는 내부 기금을 이 펀드에 투자한 배경을 두고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이런 석연치 않은 투자 배경에 옵티머스의 로비가 작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비 대상자로는 당시 진흥원의 고위 관계자가 지목됐습니다.

실무자도 모르게 진행됐던 이 투자의 배경을 류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압수수색한 한국전파진흥원은 옵티머스펀드의 첫 번째 펀드 가입자입니다.

2017년 6월 100억 원을 시작으로 1년여간 투자한 금액이 최소 730억 원이 넘습니다.

신생 자산운용사인 옵티머스애 거액의 공적자금이 맡겨진 배경에 대해 검찰은 2017년 당시 전파진흥원 기금운용본부장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옵티머스 관계자로부터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당시 기금운용본부장에게 투자금 유치를 위한 로비를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 전 대표가 2017년 해당 본부장과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는 증거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당시 전파진흥원 기금운용 실무자들은 펀드 투자 세부 내용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OOO 진흥원과장 (2017년 6월)
"매출채권 금리가 3.5%나 되면, (기초자산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내용을 저희가 하나도 몰라가지고..."

옵티머스 직원
"죄송한데 그러면 (전파진흥원)윗분하고 저희 대체투자본부 대표님하고 상의 하신 것 같은데... "

이에 대해 해당 본부장은 "정 대표와의 금전 거래는 전혀 없었고, 해외여행도 각자 계산했다"고 부인했습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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