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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유행 속 본격 단풍철…상인들 기대반 우려반

등록 2020.10.17 19:28 / 수정 2020.10.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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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청명한 하늘을 보면, 하루 하루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지요, 단풍철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늘 설악산에는 3만 명 가까이 찾는 등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상인들은 단풍 특수를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론 코로나 확산을 걱정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리산이 울긋 불긋한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에 단풍이 살랑 살랑 흔들리고 햇살을 받은 나무잎마다 붉고 노란 빛깔이 반짝입니다.

마스크를 낀 등산객들은 단풍을 보며 가을 정취를 즐깁니다.

김영균 / 부산 남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답답한 마음들을 이 산의 경치와 함께 기분도 좋고 마음도 청량해지는 기분이네요."

오늘 설악산과 지리산 등 4만 명이 넘는 단풍 관광객들이 주요 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단체관광객들이 줄긴 했지만 오랜만에 지리산이 북적이면서 상인들 사이에서는 단풍 특수에 대한 기대가 커집니다.

김상동 / 상인
"오늘 가장 많아요. 많이 오지. 단풍이 들면 아무래도 많이 오죠. 다른 날보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감염에 대한 걱정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박종오 / 상인
"괜히 와서 코로나 옮기면 어쩔 거예요. 더 걱정스럽지. 이럴 때 차라리 안 오는 게 낫죠."

어번주 설악산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전국에 단풍 절정기가 이어집니다.

방역당국은 단체 관광보다는 가족끼리 소규모 탐방을 권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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