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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홍남기는 '시장 안정세' 평가…감정원 국감선 '집값 통계' 질타

등록 2020.10.19 21:37 / 수정 2020.10.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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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살 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가 최근 내내 화제가 됐었는데. 당정 회의에 참석해서는 "시장이 안정돼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값이 폭등하고 전세는 씨가 말라가고 있는데 어떤 취지에서 이런 발언을 했는지 송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청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 자리에서 "전세 거래의 실규모가 늘고 매매시장은 안정세"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매물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오자, 홍 부총리는 "전세계약연장청구권이 실행되고 부동산 사이트의 '허위매물 모니터링'이 성과를 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홍 부총리는 현재 살고 있는 전셋집에서 내년 초까지 나와야 하는 데다, 보유하고 있는 주택은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권 행사하면서 팔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임대차법 시행의 후폭풍을 온 몸으로 맞고 있는 자신의 상황과는 사뭇 다른 인식입니다.

한편 오늘 열린 한국감정원 국감에선 서민 체감과는 다른 부동산 통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서울 25개구 지역대표 아파트의 6월 평균 실거래가를 최근과 비교한 결과, 상승률은 11.2%에 달했다며, 한국감정원의 평균 집값 상승률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학교 / 한국감정원장
"(주택) 랜드마크적인 통계들은 저희가 한번 국토부하고 협의를 해서 해보겠습니다."

시장과는 다른 정부의 부동산 인식이, 집값 정책에 대한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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