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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따져보니] 백신공포 확산…어떻게 맞아야 안전한가

등록 2020.10.20 21:21 / 수정 2020.10.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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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이 불안하시지요 아직은 독감 백신 때문인지 분명치 않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백신 상온 노출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건 분명합니다. 올 겨울 독감 백신 과연 안전한지 지금부터 따져보겠습니다. 윤슬기 기자 일반적으로 독감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기자]
접종 후 호흡곤란, 쇼크 등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와 마비 증상을 보이는 '길랭-바레 증후군'이 대표적인 부작용인데요, 국내에선 2009년 길랭-바레 증후군 사례 한 건이, 독감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피해보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상 증상이 아나필락시스의 경우 접종 직후, 길랭-바레 증후군은 열흘에서 14일후 나타나는데, 숨진 고교생은 접종 이틀 뒤, 70대 노인은 접종 하루 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물론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 여부는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현재로선 국내 두 사례가 대표적인 부작용 증상과는 차이가 있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나옵니다.

[앵커]
오늘 또 연세드신 분 두분이 백신을 맞고 나서 바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이거 정말 맞아도 되는 건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자]
물론 우려는 크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독감백신으로 인한 사망이 공식 확인된 건 현재까지 1건 뿐이죠. 전문가들은 독감백신은 죽은 바이러스로 만들어, 부작용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합니다. 또, 알레르기 비염 등이 있을수록 독감에 취약해, 백신을 피할게 아니라 꼭 맞아야 한다고도 당부하죠.

[앵커]
얼마전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에 대해서는 보건 당국이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게속 논란이 이어지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정부는 코로나와 독감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올해 접종대상자를 3천만명으로 확대했는데, 이는 지난 해보다 약 20% 많은 수치입니다. 기존의 백신관리 체계가 늘어난 물량을 감당하기 힘들어진게 아니냔 지적이 나오죠. 상온 등에 노출된 백신이 48만명 분, 흰색 침전물이 나온 백신도 61만여명 분인데, 보건당국은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지만 우려가 완전히 가시진 않는 분위기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보관 온도라든지 상온에 얼마나 노출됐는지 정확한 정보가 없는 거라 그 점도 좀 불안한 거고요. 다른 연도에 비해 문제들이 많이 발생했던 것 같아요."

[앵커]
물론 백신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완전히 다른 차원이겠습니다만 그래서 백신을 맞을 때 일반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점이 있습니까?

[기자]
전문가 조언, 직접 들어보실까요?

신상엽 / 前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백신 접종의 금기 사항은 당일에 38도 넘는 발열, 반드시 접종 후 20~30분은 의료기관에 머물러 달라.. 11월 되기전에 접종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앵커]
보건 당국이 시급히 시민들이 충분히 안심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내주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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