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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질병청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 9건 보고…인과성 확인 중"

등록 2020.10.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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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 연합뉴스

독감백신 무료 접종 뒤 사망한 사례가 현재까지 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21일) 독감백신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망 사례 9건 중 8건에 대해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며 "같은 날짜,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의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 청장은 "21일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망사례에 대해 논의했으나,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 사례 중 2건은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며, 나머지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독감백신 부작용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식품과 약물 등의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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