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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역대 최대 규모 '라임-옵티' 특검법 발의…與는 반대

등록 2020.10.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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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라임·옵티머스 관련뉴스 이어갑니다. 야당이 "사기꾼의 말에 좌지우지되는 '추미애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며 특검법을 제출했습니다. '최순실 특검'보다 더 큰, 검사만 서른 명으로 하는 역대 최대 규모 특검을 제안했는데, 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임-옵티머스 특검법 발의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의원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대표 발의자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기꾼 한 마디에 수사 방향을 정하는 검찰에 맡길수 없다"고 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이 사건의 특검을 회피하거나 거부한다면 그것은 숨기거나 감춰야할 비리가 많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는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검 규모를 '파견 검사 30명'이내로 했는데, 20명 이내였던 최순실 특검보다 많은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를 찾아 특검 수용을 설득했지만, 민주당은 "연루 의혹이 제기된 야권 인사를 보호하기 위한 정략적 시간끌기"라며 거부했습니다.

오히려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선임하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수처 출범은 정치검찰, 부패검찰이라는 오명으로부터 검찰을 개혁하는 출발이 될 것입니다."

여야 정치인과 권력 실세 연루 의혹이 있는만큼 과거 같으면 특검이 가능한 사안이지만, 야당 의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선 현실적으로 통과가 어렵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원내대표 회동 때 야당이 공식 제안하면 특검을 논의해보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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