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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진핑 "한국전쟁은 美의 침략…죽음의 길로 이어질 것"

등록 2020.10.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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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쟁 당시 북한을 돕기 위해 중국이 참전한 이른바 '항미원조' 전쟁 기념식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이 강도높은 반미 메시지를 냈습니다. 지금같은 협박과 압력 행사가 이어지면 반드시 죽음의 길로 이어질 거라고 했습니다. 미중 갈등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장면이고, 앞으로도 관계개선이 쉽지 않을 거란 예고이기도 합니다.

이유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인민대회당을, 빳빳한 군복을 입은 참석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한국전쟁은 미국의 침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주석
"위대한 항미원조 전쟁은 제국주의 침략과 확장을 억제시켰습니다."

미중 갈등 때문에 행사 규모를 줄일 거란 예상과 달리, 중국은 승리를 강조하며 애국주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미국을 겨냥해,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는 강도높은 표현도 사용했습니다.

시진핑
"협박·봉쇄·극한의 압력 행사 같은 방법은 통하지 않을 뿐더러 반드시 죽음의 길로 이어질 것 입니다."

대내 결속을 통해 미국과의 갈등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중국 전역에서는 헌화식과 전시회 등이 잇따랐습니다.

장위린 / 참전 군인 가족
"항미원조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는 즉각 중국 인민자원봉사단에 합류 했습니다."

관영 언론들은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으로 연일 애국주의를 띄우고 있습니다.

북한도 70주년을 축하하며, 밀월관계를 과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남 회창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참배했고, 중국 선양의 열사릉에도 화환을 보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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