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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秋 역공 "윤석열 발언 선 넘었다"…野 "손발 묶고 책임 묻나"

등록 2020.10.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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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법무장관이 국감장에 나와 지난 주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한 반박 발언을 또 쏟아냈습니다. 추미애의 역공인 셈입니다. 오늘 뉴스 나인은 추장관의 발언을 자세히 살펴 드리고 그 의미도 분석하겠습니다. 추장관은 일단 윤 총장의 국감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했습니다. 윤총장이 사실상 정치행위를 하고 있다는 뜻을 내포한 발언입니다. 누구 말이 옳고 그른지를 떠나 법무장관과 검찰 총장의 관계가 그야말로 선을 넘은 듯 합니다.

오늘은 이태희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2주만에 다시 국감장에 나온 추미애 장관은 작심한듯 윤석열 총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장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될 검찰총장으로서는 선을 넘는 발언이 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추미애 / 법무부장관
"총장의 여러 가지 발언, 언행들은 민주주의와는 적합하지가 않다."

추 장관은 윤 총장 발언이 '민망한 수준'이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이 정치적 중립을 어겼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윤 총장 발언에 대해선 '생경한 발언' 이라고 했지만,

추미애 / 법무부장관
"저도 부하라는 단어는 생경합니다."

추 장관 역시 과거 우병우 전 수석을 겨냥해 부하 표현을 썼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2016년 7월11일 법사위 전체회의 회의록, 바로 핵심부하가 우병우. '핵심 부하'라는 표현을 장관님이 먼저 쓰셨군요?"

추미애 / 법무부장관
"뭐 기억은 없지만 의원님이 찾으셨다니까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윤 총장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다는 의심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장관
"검찰조직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됨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치의 늪으로 자꾸 끌고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범여권에선 "교활하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상당히 음험하다고 봤습니다. 또 하나 더하면 교활하다고까지 봤습니다."

야당에선 총장 손발을 다 묶어놓고 책임을 묻냐고 지적했고,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손발 다 묶어놓고 ,인사 법무부가 주도해놓고. 총장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것은 맞지 않다."

진중권 전 교수는 "국정감사가 윤석열 뒷담화 자리가 됐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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