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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555조 예산안' 시정연설…野 "미래세대에 빚 넘기나"

등록 2020.10.28 21:02 / 수정 2020.10.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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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찾아 정부가 마련한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예산안 규모는 약 555조로 올해보다 8.5% 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그린 뉴딜 정책 추진 등으로 돈 쓸일이 많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고, 야당은 빚을 내 돈을 펑펑 쓰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먼저 신은서 기자가 오늘 연설의 주요 내용부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코로나 위기 속에 방역과 경제 모두 가장 선방했다며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증명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확실한 방역 안정과 경제 반등을 이뤄야 할 시간이라며 내년 예산안을 555조 8천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 /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재정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본 예산 기준으로는 8.5% 늘린 확장 예산이지만, 추경까지 포함한 기준으로는 0.2% 늘어난 것으로..."

한국판 뉴딜에 21조 3천억 원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등 미래성장 동력에 투입되는 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억제 의지를 강조하며 전세난을 잡겠다고 했지만 구체적 대책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습니다."

여권이 추진중인 기업 3법의 처리도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빚더미 팽창 예산이라며 15조원 이상을 깎겠다고 했습니다.

추경호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641개 사업에 총 21조 3천억 원을 반영한 한국판 뉴딜은 최소 50% 이상을 삭감하여..."

야당이 대폭 삭감을 예고하면서 내달 초 시작되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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