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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봉현이 지목한 A변호사 "술접대 없었다, 날짜 특정 못할것"

등록 2020.10.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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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회장이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검찰이 오늘 구치소에서 2번째 방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술접대를 한 건 분명한 사실이고 오늘 조사에서 언제 접대를 했는지 날짜도 특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김 전 회장이 접대 자리를 요청했다고 주장한 모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술접대는 없었고, 수사기관이 요청하면 모든 조사에 응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윤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2019년 7월경 현직 검사 3명에게 술접대했다고 주장하면서, 검사 출신인 A변호사를 연결고리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A 변호사는 술접대는 없었다며 김 전 회장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A변호사는 김봉현 전 회장이 체포된 뒤 구치소를 찾아가 변호인에서 사임하려고 하자 김 전 회장이 “수사팀에 누구 있는지 이야기는 해 줘야지 변호사를 구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자신은 수사를 잘하는 검사 2명의 이름을 얘기하면서 "사실대로 이야기 하고 선처를 받아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A변호사는 "숨길 게 없다"며 지난 21일 검찰 압수수색 당시 과거에 쓰던 휴대전화까지 총 4대와 함께, 차량 GPS 기록까지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 전 회장이 술접대 날짜를 특정한다면 그 날짜에 해당하는 기록을 제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내역과 검찰내부망 접속기록등을 보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검찰의 2차 방문조사를 받고 있는 김 전 회장 측은 "술자리 접대 날짜를 특정하는 조사를 했다"고 전해, 진실공방을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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