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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공화당 텃밭 '빼앗기'…트럼프, 안방 3개주 '되찾기'

등록 2020.10.28 21:36 / 수정 2020.10.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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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이제 정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닥쳤습니다. 우리 시간 다음주 화요일이니까 엿새 남았지요? 미 전역에서는 사전 투표 장마다 긴 줄이 늘어 섰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경합지에서 치열한 막판 유세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으로 가 보겠습니다 최우정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후보들이 막판에 어디를 가느냐를 보면 선거 판세를 짐작할 수 있는데, 민주당 바이든후보의 행보가 상당히 공세적으로 변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이든이 조지아주를 찾았습니다. 공화당의 텃밭인데요. 1992년 이후 민주당이 승리한 적이 없습니다.

이곳의 선거인단 수는 16명입니다. 4년 전에도 트럼프가 5%p 넘게 이겨, 선거인단 16명을 다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 박빙의 초경합이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우위를 보이기도 합니다.

바이든이 공화당 텃밭을 찾은 건, 해볼 만하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앵커]
만약에 트럼프가 텃밭을 내주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을 텐데요. 트럼프도 사수할 대책을 내지 않을까요?

[기자]
네, 트럼프는 오늘 북부 3개 주에서 유세했습니다. 미시간, 위스콘신, 네브래스카인데요. 이들 주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겼습니다.

지금은 네브래스카를 제외하고는 지지율이 역전됐습니다. 최고 9%p까지 차이납니다.

안방을 지키기가 만만찮은 상황인데, 그러다보니 마음이 급한 트럼프는 미시간에서 "열광적인 유세 덕분에 거의 모든 곳에서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이같이 말한 걸로 풀이됩니다.

같은 시간 부인 멜라니아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첫 지지 유세를 했습니다.

멜리니아 트럼프
"트럼프를 백악관에 머물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을 끝내고, 우리나라를 계속 번영하게 해야 합니다."

트럼프가 도심 외곽 여성들의 표심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여심잡기에 나선 거라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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