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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수감 앞둔 MB, 서울대병원 진료…"꿋꿋이 버텨내겠다"

등록 2020.10.30 21:40 / 수정 2020.10.3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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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뉴습니다. 징역 17년 확정판결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수감을 앞두고 오늘 서울대병원을 찾았습니다. 수감일정을 감안해 미리 약도 넉넉하게 처방받기 위해서였는데, 얼굴은 굳어 있었지만, 측근들에겐 "꿋꿋이 버텨내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한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 차림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승합차에서 내립니다.

지난 2월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을 때와 달리, 머리도 염색없이 하얗게 센 상태였고, 조금 수척해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재수감을 사흘 앞둔 이 전 대통령은 굳은 얼굴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심경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이 전 대통령은 순환기내과와 내분비과 등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료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은 오전 11시10분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79살인 이 전 대통령은 지병 치료와 함께, 약도 넉넉하게 처방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연세가 고령인데다 지병도 있는데다가 건강이 안 좋은데, 건강이 걱정되긴 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택을 찾은 측근들에게 "어쩔 수 없지 않나"며 "꿋꿋이 버텨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음달 2일 검찰의 형 집행절차를 거쳐 서울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될 예정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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