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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중폭 개각'·'靑 개편' 추진…정세균 총리도 대상

등록 2020.10.31 19:33 / 수정 2020.10.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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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이르면 이달말 중폭 수준의 개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정세균 총리를 비롯해서 경제라인, 그리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교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문재인 정부의 임기말을 준비하는 개각이어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 후임도 찾고 있다고 하는데, 청와대 개편 움직임까지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회를 찾아 "좋은 인재를 모시기 쉽지 않다"며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도덕성 검증 부분을 별도의 비공개 청문회로 하자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해 9월, 조국 前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
"국민 통합과 좋은 인재 발탁에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는 답답함을 토로하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의 도덕성 검증 비공개 주장은 7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과 일치합니다.

이같은 대통령의 발언으로 개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권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포함한 중폭 개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초대 장관인 김현미, 유은혜, 강경화 장관 등은 유임 가능성이 높은 반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각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접은 추미애 법무장관도 '검찰 개혁' 마무리를 위해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세균 국무총리도 내년 2월 교체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청와대도 임기말 개편을 준비 중입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의 후임으론 친노 핵심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거론됩니다.

청와대는 당초 국정감사 직후 소규모 개각을 추진했지만, 내년 재보궐 선거와 대선 일정 등을 감안해 시기를 늦추고 규모는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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