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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권 선호도, 이낙연·이재명 21.5% '공동 선두'…윤석열 17.2%

등록 2020.11.02 10:45 / 수정 2020.11.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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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0%대 후반으로 뛰어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2576명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대선 후보 선호도가 전달보다 6.7%포인트 상승한 17.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총장이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지역과 연령, 이념 성향, 직업 등을 불문하고 고루 올랐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17.2%, 8.3%포인트↑), 연령대별로는 30대(15.4%, 8.7%포인트↑),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26.8%, 10.4%포인트↑), 직업별로는 자영업(22.3%. 9.2%포인트↑) 등에서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21.5%, 이재명 경기지사 21.5%로 공동 선두가 됐다. 지난 9월과 비교해 이낙연 대표는 1.0%포인트 내렸고, 이재명 지사는 0.1%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이낙연 대표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처음으로 단독 1위를 내줬다.

리얼미터는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에서 윤석열 총장이 가세한 '3강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9%), 무소속 홍준표 의원(4.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3%),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원희룡 제주지사(3.0%), 김경수 경남지사(2.2%), 유승민 전 의원(2.2%),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1.5%),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1.3%),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1.0%)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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