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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TV광고 투하 '공중전'…트럼프, 현장 중심 '지상전'

등록 2020.11.02 21:05 / 수정 2020.11.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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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두 후보의 선거운동은 차이점이 많습니다. 마음이 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훑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바이든 후보는 TV광고에 엄청난 자금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지상전이라면 바이든은 공중전에 집중하는 셈입니다.

그 이유를 이태형 기자가 분석하겠습니다.

[리포트]
여성 2명이 현관문을 두드립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호소하는 겁니다. 이렇게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만 250만 명입니다.

사바나 바이어 / 조지아주 트럼프 언론비서관
"이번 회기에 조지아주에서만 620만 명이 넘는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조지아주에서 100만 가구를 방문했습니다."

돈이 많이 드는 TV광고 대신, 방문유세를 하는 겁니다. 트럼프도 하루에 최대 5곳씩 유세장에서 면대면 접촉을 합니다.

바이든은 엄청난 선거자금을 바탕으로, TV광고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바이든 캠프가 이번주 TV광고에 사용할 금액만 5천100만 달러. 트럼프 대통령의 두 배입니다.

CNN 앵커
"바이든 캠프가 지난 달에 걷은 선거자금은 3억8천3백만 달러(4348억)로 트럼프보다 1억3천5백만달러(1532억)가 많습니다."

아직도 다 못 쓴 바이든 캠프의 후원금 잔액은 트럼프 캠프에 비해 4배 이상 많습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했던 월가가, 바이든을 지원하면서 후원금에 차이가 크게 났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돈을 많이 쓴다고 이기는 건 아니지만 여유가 있는 게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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