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그맨 박지선 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모친도 함께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사망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1시 44분쯤, 개그우먼 박지선 씨가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생일을 하루 앞둔 날이었습니다.
부인과 딸이 연락이 안 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 씨의 아버지가 낮 1시 40분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박 씨의 아버지가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땐 이미 부인과 딸 모두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아버님이 먼저 오셨는데, 연락이 안 돼서…. 119가 강제로 (문을) 따 갖고 들어갔거든요."
박씨는 지병을 치료 중이었고, 박씨 어머니가 최근 서울로 올라와 함께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현장 조사 결과 특별한 외상은 없었고, 외부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박씨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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