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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악관 주변 바리케이드…"누가 이겨도 폭동날 분위기"

등록 2020.11.03 21:09 / 수정 2020.11.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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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선거가 끝나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대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 전역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악관 주변에 바리케이드가 쳐졌고, 대도시 상점들은 폭동과 약탈에 대비해 창문과 주요 출입구를 판자로 가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군까지 동원됐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 주변으로, 높은 벽이 세워졌습니다.

혹시 모를 폭력사태를 우려한 겁니다.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한창일 때의 그 벽입니다.

오늘도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 외에 바이든 지지자들도 백악관 주변 시위를 신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어제도 두 후보 지지자들의 충돌은 계속됐습니다.

뉴욕과 LA, 세인트루이스, 오스틴 등 대도시 상점들은 가벽을 세웠습니다.

상점 주인
"흥분한 사람들이 돌덩이 같은 것을 가게 안으로 던지거나, 유리창을 깨고 가게 안으로 들어올까봐(걱정됩니다)" 

대선 이후 폭력사태를 걱정한다는 응답이 75%에 달하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뉴욕 방문객
"지금 이렇게 (갈라져 있는) 미국의 모습이 참으로 슬픕니다."

비상시 투입할 주 방위군을 대기시킨 주들도 있습니다.

케이트 브라운 / 오리곤 주지사
"폭력은 답이 아닙니다. 우리 주에 있는 모든 시민들이 비폭력적인 표현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누가 이기든 폭동이 날 거란 우려가 커지는데, 트럼프는 오늘 백악관으로 지지자들을 초청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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