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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조지아 '역전'으로 당선 확실시…트럼프는 대선 불복 공식화

등록 2020.11.06 21:17 / 수정 2020.11.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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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은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적 입니다. 경합주의 하나였던 조지아주에서 바이든이 역전에 성공함으로써 이제 트럼프가 다시 전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우정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몇개주가 아직 개표 중인데 지금 어떤 상황이지요?

[기자]
네. 아직까지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여기서는 개표가 진행중입니다. 조지아가 눈에 띄는데요. 개표율이 99%인 상황에서 바이든이 1000표 이상 앞섰습니다.

위스콘신과 미시간처럼 역전을 한 겁니다. 바이든이 조지아에서 이기면,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이기는 게 됩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바이든이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앞서지만, 표 차이가 0.3%p에 불과해, 뒤집힐 수 있습니다.

AP통신 집계로 바이든은 지금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황인데요. 이 둘 중 한 곳만 이겨도 바이든은 매직넘버 270을 가뿐히 넘습니다.

[앵커]
그런데도 트럼프는 이 결과를 인정할 수없다, 불복을 선언했다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네. 트럼프는 "선거가 조작됐다"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고 했습니다. 재선 실패에 가까워지자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트럼프는 "결국 연방대법원에서 결정할 걸로 본다"고 말했는데요. 

지금까지 낸 선거소송이 벌써 6개입니다. 지리한 법정싸움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방선관위의 한 위원은 "이제 좀 그만하라. 나라를 해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판 목소리는 공화당 내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합법적인 투표를 개표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건 사기가 아니다"라고 트럼프 주장에 반박했구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발언 자체가 터무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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