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식출마 선언 / 연합뉴스
박 전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구글 미트(Google Meet)'를 활용한 '언택트(Untact) 화상 회견'을 통해 "AI 등 4차 산업혁명의 콘셉트를 부산시정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우선 서부산과 3050세대를 집중 공략해 예비경선에 통과하겠다"면서 "부산에 대한 일관된 진정성과 중도·합리적 노선을 통한 내년 대선에서의 확장성을 강조해 본선 후보로 선택 받겠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2014년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다시 부산시장에 도전한다"면서 "부산의 ABC, 기본부터 바꿔나가 추락하는 부산경제를 다시 살리겠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부산·울산·경남 통합을 넘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 '1천만의 부산시대'를 열고 △인공지능·블록체인이 상용화된 4차 산업혁명의 메카, 소프트웨어 산업의 천국을 만들며 △차별화된 관광산업을 육성해 국제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고 △가덕도 신공항을 매듭지어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는 4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외교관 출신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11년간 재직한 박 전 의원은 18대·19대 부산 북구강서구갑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부산시장 야권 후보군으로는 박 전 의원과 함께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과 서병수 의원(前 부산시장), 이진복·유재중·이언주 전 의원 등이 거론되며,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등이 앞서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 김정우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