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검증' 같이 하고도…與 "대검 자료 부실", 野 "법무부 자료 부실"

등록 2020.11.09 21:1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야당은 법무부가 도리어 특활비 상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법무부 특활비를 추미애 장관이 사적 용도로 사용한 건 없는지 공개하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반대로 대검의 자료가 부실해 윤석열 총장의 유용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총장의 특활비 집행 내역에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던 여당.

소병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5일)
"검찰총장이 마음대로 한다. 자신의 측근이 있는 청에는 (특활비를) 많이 주고, 마음에 들지 않는 청에는 적게 주고…"

추미애 장관의 특활비 내역이 밝혀지면 윤 총장을 감찰하라고 한 추 장관의 자책골이 될 것이라고 한 야당.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미애 장관이) 자책성 자충수를 몇 번 뒀습니다. '드루킹 사건'도 사실은 추미애 당시 대표가 고발해서 저렇게 시작돼서..."

출발부터 지향점이 달랐던 여야는 다른 현장검증 결과를 내놨습니다.

여당은 대검의 자료 제출이 부실해 검증이 안됐다고 했고,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무부에는 개인 영수증이 있는 서류가 많았습니다. 근데 대검은 청별로만 나와있는 서류였습니다."

야당은 오히려 법무부 자료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올 한해만 (법무부가) 7억5900만 원을 쓰고 있어요. 근데 상세 내역을 내지 않았거든요."

추미애 장관이 대검 특활비를 사용했는지를 두고도 여야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미애 장관은) 올해 특활비를 전혀 하나도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그거는 아니에요, 그거는 아니고."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똑같은 자료를 보고도 다른 말을 하게 되네요 참..."

법사위는 대검과 법무부에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