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원전 관련 학생단체, 전국 대학에 대자보…"정부의 월성 기획살인"

등록 2020.11.09 21:30 / 수정 2020.11.09 21:5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조기 폐쇄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전국 대학 곳곳에 붙었습니다. 이들은 "현 정부가 원전을 죽이기로 작정하고 경제성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게시판에 대자보가 붙어 있습니다. 제목은 '현 정부의 월성원전 기획살인 사건'.

서울대와 포스텍 등 원자력을 전공하는 18개 대학 학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녹색원자력학생연대가 붙인 대자보입니다.

'처음부터 월성 원전을 죽이기로 작정하고 평가 보고서를 조작했다', '일개 공무원 한두명의 의지로 가능한 기획인가'라는 주장을 담았습니다.

이들은 내일까지 서울대와 이화여대, 카이스트 등 전국 대학 100여 곳에 대자보를 붙일 예정입니다.

조재완 / 녹색원자력학생연대 대표
"여권에 많은 핵심 인물들이 검찰에 대한 연이은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검찰에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대전지검 앞엔 검찰을 응원하는 화환이 등장했습니다.

대전지검은 경제성 조작 의혹과 함께, 감사원 감사 착수 직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청와대 보고 자료 등 파일 444개를 삭제한 혐의도 수사중입니다.

지난주 산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동시 압수수색한 대전지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대로 피고발인 조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