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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安 '신당창당설' 두고 野 분열조짐…김종인 "우린 휩쓸릴 정당 아냐"

등록 2020.11.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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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가 이제 다섯 달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여당이 결국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야권의 마음도 급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새로운 혁신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신당창당설로 번지면서 야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은 안 대표의 이런 움직임이 결국 야권 분열만 부추길거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시 '야권 재편론'을 거론했습니다. 지난주 국민의힘과의 의원모임 강연에서 변화 없이는 보궐선거 승산이 낮다며 혁신플랫폼을 주장한 지 사흘만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범야권의 공동 노력 없이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견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그런 절박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연이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느 한 정치인이 밖에서 무슨 소리한다고 거기에 그냥 휩쓸리거나 그럴 정당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이야기해요.

의석수 3석뿐인 국민의당이 103석인 국민의힘을 상대로 야권 재편을 주장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새로운 창당이라든지 혁신형 플랫폼이 가능한지는 회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안 대표를 향해 "반문연대의 주인이 되겠다는 생각을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선거기획단 첫 회의를 열고 "가장 도덕적인 후보를 추천해 심판받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 낮게 더 책임 있게 시민과 함께를 다짐하는 것도 바로 저희들의 성찰의 자세를 시민여러분께 다짐해드린 것..."

기획단에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참여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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