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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화이자 "이달말 긴급사용 신청…승인후 대량생산 가능"

등록 2020.11.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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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는 이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승인이 나는 즉시 대량생산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일성이 코로나 극복이어서 생산과 배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안정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고, 당장 생산할 수 있는 양도 문젭니다.

이어서 유혜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개발 과정에서 부작용이 확인돼, 임상시험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이후 미국식품의약국 FDA는 3상 임상시험자들의 상태를 최소 두 달 이상 살펴본 뒤에, 사용승인을 신청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화이자측은 "아직 심각한 안전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안정성 자료가 모이는 이달 셋째주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승인 절차가 순조롭다는 가정 하에, 즉시 대량생산에 나설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앨버트 불라 / 화이자 CEO
"연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5000만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내년까지) 13억 명 분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겁니다."

화이자는 미국과 5천만 명 분량의 백신을 20억 달러에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고, 유럽연합과 일본 등도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임상시험 중간 결과일 뿐이어서, 너무 들떠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리아나 웬 박사 / CNN 의학 전문 기자
"백신을 실제로 승인받는 것과 미국인 수억 명에게 보급하는 일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화이자 측은 "미국 대선이 끝난 뒤에야 발표를 했다"는 음모론이 나오자, "백신은 정치와 아무 상관없다"고 일축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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