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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로당 등 확진자 접촉한 노인 11명 감염…순천 '1.5단계' 격상

등록 2020.11.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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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상황이 연일 살얼음판입니다. 1.5단계 격상 지역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천안, 아산, 원주에 이어 순천까지 거리두기를 강화했습니다. 이 밖에도 경남 사천의 한 마을에선 노인 11명이 잇따라 확진돼 추가 확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사천의 한 마을 경로당입니다. 운영 중단 안내문이 붙은 채 폐쇄됐습니다.

이 경로당에 다니는 70~80대 노인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70대 할머니 A씨는 지난달 14일 서울 장례식장을 다녀왔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첫 증상을 보였고 나흘뒤 남편과 확진됐습니다.

경로당 외에 사우나 등지에서 A씨 부부와 접촉한 3명도 추가 감염됐습니다.

사천시 관계자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고 군것질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경로당에 가면 쉽게 감염이 됩니다."

사천시는 경로당 338곳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김명섭 / 경상남도 대변인
"고령자분들이 많은 만큼 확진자 분들의 치료는 물론 추가 확산을 막는데 우리 도와 시군이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전남 광양에서는 고등학교 교사가 확진되면서 학생과 교직원 600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교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순천의 헬스장 등지를 다녔다며 형사고발과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헬스장은 회원이 1600여 명에 이릅니다. 전남 순천시는 내일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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